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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야기

[IT/면접] 초급/중급 개발자 면접을 보고 실망한 이유

by IT Daily Life 202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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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는 항상 취업난이 심합니다. 그래서 사람을 뽑는데 혈안이 되어 있죠.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뽑을 수는 없습니다. 나와 함께 일하는데 문제는 없어야 하죠. 하지만 사람이 많이 부족한 만큼 면접을 까탈스럽게 하진 않습니다.

 

회사와 사람에 따라 뛰어난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저는 면접할 때 기술적인 부분은 많이 물어보지 않습니다.

솔직히 면접 때 기술적인 것을 물어본다고 그 사람의 실력을 온전히 알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실제 일을 하는 것을 보면 기술적인 능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며 기존 자료를 찾아가며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도 보았기 때문에 면접에서 기술적인 것을 물어보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습니다.

 

대신에 경험에 대해서 많이 물어봅니다.

경험을 말하고 있는 것을 듣고 있으면, 그 사람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가 보입니다.

그냥 이런저런 일 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갔으며, 어떤 평가를 받았었다 등 을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일한 것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다는 것은 곧 일을 잘해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면접을 보았습니다. 사람이 부족한 상황이었고, 면접자는 인상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채용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대감은 이내 실망감으로 변하였습니다.

 

 

면접에 있어서 자신감은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자신감이 높은 사람은 굉장히 중요한 업무를 맡았고 잘 해결했다는 인상을 줍니다. 똑같은 이야기를 해도 받아들이는 내용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사실관계상 일부 잘못된 부분이 있어도 자신감이 넘치면 그냥 넘어가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면접자는 처음부터 자신감이 너무 없었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인지 이해를 하기 어려웠으며, 과연 내 의도를 잘 이해한 것인가 하는 의문까지 남았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할 때는 최대한 구체적으로 말해야 합니다.

어떤 개발을 했다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모듈을 담당했고, 어떤 기술을 사용해서 어떻게 해결했다고 이야기 해야 합니다. 

면접관 입장에서는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 자체가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면접자는 모든 것을 뭉뚱그려서 이야기 했습니다. 고작 3~4년 전 이야기도 시간이 오래 지나서 기억이 안난다 말했습니다.

무슨 일을 한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으며, 나중에는 아에 면접 생각이 없었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면접을 볼 때 이력서를 정확하고 꼼꼼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타 등이 있으면 부정적 요소가 됩니다. 단순 오타는 면접관들도 무시를 하지만 반복되는 오타는 업무 스타일로 이해합니다.

특히 면접을 잘 못본 경우라면 더욱이 부정적 요소가 확대되어 적용됩니다. 이번 면접자 역시 근무기간 등에 오타 및 오기재가 있었습니다. 면접 때 실망하게 되니 이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일을 하고 다닌거야?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부정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자.

예를 들어서 성격이 어떠한가요? 라는 질문을 했을 때 내성적입니다. 또는 호불호가 분명한 성격입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안됩니다.

내성적이라는 단어는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호불호의 경우 호 보다는 불호를 먼저 떠오르게 하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단어를 사용할 때 항상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는 단어인지 생각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성격을 물어보았을 때 왜? 내성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을까요? 실제 내성적일 수 있습니다. 그런 직원들 많습니다. 하지만 면접을 볼 때는 다릅니다. 내성적이라 하면 커뮤니케이션에 취약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절대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장점을 이야기 해야 합니다.

 

 

면접은 어떻게 보면 나라는 사람을 판매하는 자리입니다. 나를 돋보이게 해야 합니다. 물론 거짓을 넣어서 과대포장을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을 이야기하되, 상대방이 우호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말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회사에 취업할 수 있습니다.

 

결론
이력서는 정확하게 성심성의껏 작성하자
자신감을 가지자
자신의 경험은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자
부정적인 말은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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