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직장에서 경험하게 되는 직원이 있다. 바로 직장 상사에게 아부하는 직원입니다.
직장 상사에게 아부하는 직원이 참 얄밉죠. 내가 열심히 일한 것을 뺏기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동시에 직장상사는 아부하는 직원을 편애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여러모로 나는 억울할 뿐입니다.
그런데 한번 냉철하게 따져봅시다.
1. 아부하는 직원은 아부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상사와의 인맥을 공고히 하는 것일까?
상사도 사람입니다. 자신을 챙기는 직원이 싫을 리가 없습니다. 상사가 불편하다면서 피하는 직원과 상사와 같이 커피도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는 직원이 있다고 합시다. 상사 입장에서는 누구를 더 편하게 생각할까요? 누구를 더 신경 써 줄까요? 상사와 가까운 직원이 있다고 무조건 아부하는 직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요?
2. 나는 정말 제대로 일하고 있는가?
아부하는 직원을 흉보는 이들의 말을 들어보면 아부하는 이가 일은 잘 못하는데 상사한테 잘 보여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질문을 던져봅니다. 아부한다고 욕하는 당신은 정말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혹은 확정적 편향에 의해서 사고하고 계시는 것은 아닌가요? 한번 제삼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3. 그로 인해서 나는 피해를 본 것이 있는가?
아부하는 것이 맞다고 해요.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아부를 잘해서 평가를 좋게 받고 있다고 합시다. 그로 인해서 정말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은 것이 있나요? 피해를 본 것은 없지만 남들이 욕하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피해를 본 것 처럼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요? 정말 직접적인 피해를 보았나요?
4. 아부하는 직원에게 흔들리는 상사인가?
아부하는 직원에 의해서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았다면 그것은 분명 상사도 문제가 있다는 것일 겁니다. 상사가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아부하는 직원을 경계했을 테니깐 말이죠.
이렇게 무능력하고 공정하지 않은 상사와는 굳이 가까워질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내 일만 열심히 하면 됩니다. 내 경력을 키우고 성장해서 좋은 곳으로 옮기거나 진급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상사 위치에 올라가서 아부쟁이 상사와 다르게 리더십을 발휘하시면 됩니다.
아부쟁이 직원 때문에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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