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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야기

직장 내 텃세의 유형과 원인

by IT Daily Life 202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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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직장인들이 직장 내 텃세를 경험한다. 텃세는 간단히 말해 누군가를 무시하거나 배척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텃세의 대표적인 유형은 무엇일까?


텃세 방법 (유형)


1. 정보 공유 거부
텃세의 첫 번째 유형은 자료나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고생해서 만든 자료를 왜 너에게 줘야 하나?’라는 생각이 기본에 깔려 있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사람일지라도 정보가 차단되면 그 능력을 제대로 발휘 할 수 없게 된다. 새로 온 사람은 혼자 고립되게 만드는 전형적인 방법이다.

2. 은근한 왕따
왕따의 방법은 다양하다. 주로 상대가 모르는 주제로 대화를 나누면서 설명해주지 않거나, 식사나 커피를 함께할 때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행동이 포함된다. 이러한 미묘한 소외는 새로 온 사람에게 고립감을 줄 수 있다.

3. 과도한 업무 할당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는 데는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 보통 3개월 정도는 업무에 익숙해지고 동료들과의 관계를 쌓는 기간이다. 하지만 새로 온 사람에게 과도한 업무를 즉시 할당하면 적응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업무에 적응하지 못하고, 피드백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어 결국 일에 대한 스트레스만 쌓이게 된다.

4. 의견 무시
의견을 제시하면 그 의견이 제대로 존중되지 않거나, 오히려 제시한 의견을 문제 삼아서 뒷말을 하고 지적 받지 않아도 되는 상황인데도 지적을 당하는 경우이다. 이는 곧 사람을 무시하는 형태로 이어지며 당하는 입장에서는 자존감이 무너지게 된다.


텃세의 원인


텃세의 원인은 개인보다는 조직에 있는 경우가 많다. 텃세를 부리던 사람도 시간이 지나 친해지면 오히려 잘 챙겨주는 경우가 많다. 결국 개인보다는 조직이 문제이며 특히 과도한 경쟁 구조가 텃세를 부추기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성과주의와 경쟁 체제는 함께 일하며 다 같이 잘해보자는 것보다는 개인의 생존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성과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잘해야 하고, 남들보다 더 인정받아야 한다.
남들 보다 더 인정 받는데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뛰어난 성과를 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상대를 깎아내리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직장에서 남들보다 뛰어난 성과를 내기란 쉽지 않다. 실제로 주어진 업무와 개인의 역량에 큰 차이가 없을뿐더러 그 미세한 차이를 객관적으로 구분할 방법은 존재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동료를 도와주기보다는 방해하거나 배제하는 방식이 나타난다.

결국 성과주의와 경쟁 체제는 서바이벌, 즉 생존 경쟁을 의미하게 된다. 다른 사람이 성과를 내면 겉으로는 축하할 수 있지만, 결국 내 성과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는 결과가 된다. 새로 온 사람도 경쟁자일 뿐이라는 생각이 텃세를 불러일으킨다.

이런 텃세 문화를 바꾸려면 개인을 넘어서 조직 문화와 평가 체계의 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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