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좋은 개발자 특징

얼마전 나쁜 개발자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좋은 개발자는 무엇일까요? 사실 나쁜 개발자의 행동만 하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개발자라고 생각은 됩니다만, 뛰어난 개발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좋은 개발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1. 충분한 개발 스킬을 가지고 있다. 

개발자는 개발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획을 하던 PM을 하던, 결국은 개발 실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충분한" 입니다. 충분하다는 말은 지금 당장 해결하고자 하는 일을 해결하는데 문제 없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만약 눈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기에 지식이나 개발실력이 부족하다면 즉시 공부를 해서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개발자가 개발 실력이 부족하다면 그것은 개발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2. 개발의 의미를 알고 의도를 가지고 코딩한다.

내가 만들고 있는 프로그램이 어떤 용도로 어떻게 사용할지는 알아야 합니다. 적어도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인지는 알아야 합니다. 당연하다고 생각되시나요? 생각보다 많은 개발자들이 이를 간과합니다. 어떻게 사용할지 모르겠고 나는 설계된 데로만 만들겠다 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사람들을 개발자라 부르지 않습니다. 그냥 기능공이라고 부릅니다. 개발자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시키는데로 주어진 업무만 하는 사람은 결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들을 기능공이라고 부릅니다. 

적어도 자신이 개발자라고 생각한다면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에 맞게 생각을 하고 개발을 해야 합니다.

 

3. 커뮤니케이션을 피하지 않는다.

개발자 중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솔직히 그 부분은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고객을 이해 시켜야 하고 설득해야 하기도 하며, 하루종일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수시로 보고를 해야 하는 커뮤니케이션은 정말 괴롭습니다. 귀에 이어폰 꼽고 아무한테도 방해 받지 않은 상태로 오로지 개발에 집중 하며 일하는 것이 훨씬 편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커뮤케이션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뛰어난 개발자일 수록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우수합니다. 

고객의 요구사항도 제대로 이해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 할 수 있을까요? 개똥같은 말도 찰떡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개발자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4. 결과를 공유한다. (피드백, 토론 등)

많은 개발자들이 자신이 만들 코드를 숨기려 하고 부끄러워 합니다. 주니어들이야 실력이 없어서 흑역사로 남을 코딩을 해서 그렇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시니어들도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주석에 이름 다는 것을 매우 두려워합니다. 물론 책임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자 하는 심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코드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 더 많은 이유일 것입니다. 

뛰어난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자신의 코드를 공개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자세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코드에 대한 피드백을 지적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과감하게 공유하고 다른 개발자들이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어야 합니다.

 

5. 계속 공부해야 한다.

IT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는 없을 것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기술이나 솔루션들이 물밀듣이 쏟아집니다. 조금만 가만히 머물러 있으면 즉시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가 되어 버립니다. 항상 IT 트렌드에 관심이 많아야 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자격증도 계속해서 취득해야 합니다. IT는 시간과도 같아서 끝 없이 흘러갑니다. 단지 가만히 있어도 과거가 되어 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지런지 공부해야 합니다. 

 

 

IT분야의 진입장벽은 매우 낮습니다. 비전공자여도 상관없습니다. 학원에서 6개월~1년 동안 수업을 들으면 IT분야에 발을 내딪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개발자가 되기는 참 어렵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알고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