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꿈을 안고 취업을 합니다. 직장은 무엇을 하며 살 것인지 넘어 어떻게 살 것인지를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단지 돈만 보고 일을 선택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첫 직장에 취업해서 첫 업무를 맡았을 때 내가 생각한 업무와 다르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어렵게 취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퇴사를 고민하게 됩니다. 우리는 왜 어렵게 취업하였음에도 퇴사를 고민하게 되는 것일까요? 그리고 우리는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퇴사를 고민하기 전에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들
하고 싶은 업무가 명확한가?
하고 싶은 업무가 무엇인가요?라고 질문했을 때 생각보다 막연하게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정확히 무엇을 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적습니다. 우리가 취업하고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을 때 그 업무가 내가 하고 싶은 업무인가?라고 고민하기 앞서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를 명확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업무를 정할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업무는 어디까지나 방향성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업무를 다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하고 싶어 라고 단정 지으면 안 됩니다. 현실적이지 못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서울에서 부산으로 간다고 합시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런데 무조건 고속도로를 타고 부산으로 갈꺼야 라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게다가 현재 자전거밖에 없는 상황인데 말이죠?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고속도로를 안 탄다고 그만 둘 건가요?
업무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
우리는 업무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개발자를 꿈꾸지만 개발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업계마다 다르고 담당한 시스템마다 다르며 고객사나 소속 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갈 때 어떤 어떤 방법이 있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인데 무조건 고속도로를 타고 한다고 고집부릴 수는 없는 거죠.
요즘엔 유튜브에서 개발자의 현실을 알려준다 하면서 현실을 말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유튜브도 결국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하는 얘기입니다. 단편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은 직접 경험하고 공부를 해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2.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퇴사는 신중해야 합니다. 재취업 하는 것을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회사에 재취업하는 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구관이 명관이 될 수 있습니다.
방치된다고 느껴졌을 때
열정을 가지고 입사를 했는데, 아무런 일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몇 개월동안 아무일도 주어지지 않는다면 심심함을 느꼈다가 답답함을 거쳐서 불안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동기들은 업무적인 이야기를 하고, 뭔가를 배우는 것 같은데 나는 뭐 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퇴사를 고민하기 전에 잘 따져봐야 합니다.
1. 일이 바빠서 신경을 못 써주는 경우
이런 경우는 기다리세요. 일이 어느정도 해결되면 신경 써줄 것입니다. 그렇다고 일이 해결될 때까지 기다리고만 있지는 마세요. 오지랖 좀 부려도 됩니다. 선배들이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이라도 일을 배우려고 하세요.
2. 우호적인 분위기가 아닐 때
신입에게 업무를 알려줘도 딱히 이익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조직이 경직되어서 그런 것 입니다. 그래도 형식적으로나마 교육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 교육이 끝나는 순간 다시 방치가 될 것입니다. 이런 경우 친한 선배를 반드시 만들어야 합니다. 친해져야 그나마 신경 써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순 반복적인 일만 한다고 느껴졌을 때
단순한 업무이지만 꼭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 막내들이 맡아서 하게 됩니다. 일이 단순하고 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신입 입장에서는 일을 하고 있지만 경력에 도움이 안 된다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업무를 하게 되는지 선배에게 물어보세요. 알바들이나 하는 업무를 이야기 한다면 퇴사해야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적극적으로 모습을 보이세요. 그러면 중요한 업무들이 하나씩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선배들의 이직율이 높고, 조직 분위기가 경직되어 있을 때
선배들의 이직율이 높다면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바로 퇴사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느 회사나 배울 것은 있습니다. 우선 일을 배우세요. 그러면서 왜 이직율이 높은지 확인해 보세요. 연봉이 낮아서 일 수도 있고, 일이 힘들어서 일 수도 있습니다. 단지 선배들의 부정적 여론이 강해서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일을 배우면서 경력을 쌓으시되, 이직 타이밍을 보면 됩니다.
☞ 결론
퇴사 하기 전에 신중히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일하되, 그래도 퇴사를 해야 겠다 판단이 들면 타이밍을 잘 잡아서 퇴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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