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

중소기업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들이 많을 것입니다. 중소기업에 다녀본 이들은 알겠지만 일이 비슷해도 임금격차가 상당한 경우가 많습니다. 솔직히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역할이 분명 다릅니다. 하지만 임금과 복지 때문에 가능하다면 대기업에 입사하고 싶어합니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이 가능한가?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이 가능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가능합니다. 그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대기업 이직을 하고 싶으시다면 가능할까? 고민을 하지 마시고 어느 기업에 들어갈지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대기업으로 이직 시 가장 필요한 것

대기업으로 이직하고 싶은데 경력을 더 쌓아야할까요? 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신감을 쌓으세요."

실력은 중소기업과 대기업과 관련이 없습니다. 경력을 쌓으면서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했으냐가 결정되는 것이죠. 

 

첫 회사를 중소기업으로 시작하신 분들 대부분은 대기업 불합격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름 없는 중소기업에 오랜 시간 근무하다보면 왠지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대기업은 뭔가 특별한 사람만 입사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 알게 모르게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긴 것이지요.

하지만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그렇게 특별하지 않습니다. 자신감만 가지신다면 충분히 이직하실 수 있습니다.

 

대기업 이직 시 특징

신입을 뽑는 것과 경력을 뽑을 때는 다릅니다. 경력은 현재 비워있는 자리를 충원하려는 목적이 강합니다. 그래서 해당 업무에 대한 경력과 나이를 많이 봅니다. 막내자리가 필요하면 1~3년차를 뽑을 것이고, 중간 역할 해줄 사람을 뽑는다면 5~8년차를 원할 것입니다. 그래서 적합한 경력을 가지고 있어도 서류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죠. 막내 뽑는데 경력 10년차가 입사지원을 하면 과연 뽑을까요? 그래서 경력 이직은 복불복 입니다.

서류 떨어져도 자신감 잃지 마시고 나에게 맞는 일을 아직 못찾았구나 생각하고 계속 도전하시면 됩니다.

대기업 면접 시 무엇을 볼까?

1. 개발

네카라쿠배와 같은 태생이 IT기업인 회사는 개발 실력을 중시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코딩테스트를 합니다. 회사에 따라서는 주제를 주고 개발해서 소스를 업로드 하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연히 면접 시에는 경력을 바탕으로 기술적 질문을 많이 합니다. 아는 기술도 말로 설명 하려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준비 없이 가면 당황해 할 수 있습니다. 면접볼 때 책을 보고 기술적 이론을 많이 공부하시고 가면 도움이 됩니다.

2. 경력(경험)

전통 기업들은 경력을 중시합니다. 어떤 업무를 맡았을 때 바로 투입될 수 있는지를 봅니다. 그래서 기술적 질문보다 경력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합니다. 어떤 업무를 했는지 구체적으로 질문하죠. 경험을 묻는 질문이기 때문에 기술 질문보다 대답하기 쉬울 수도 있으나 경력이 단조롭게 느껴지거나 혹은 맡은 업무와 맞지 않다고 느껴지면 그 서류 탈락 할 확률이 높습니다. 면접 때 분위기가 좋았다고 느꼈음에도 떨어지는 경우가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3. 이직사유 및 성격

개발과 경력 외에도 많은 질문합니다. 특히 이직사유 및 성격을 가장 많이 질문 하는데요. 쓸데없고 형식적인 질문 같지만 그 안에서 많은 것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이직사유 또는 입사동기를 물어보면 그 사람이 회사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지원했는지, 그리고 무엇을 중요 시 하는지 가치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질문에 낚여서 솔직하게 얘기한다고 단점만 얘기 하지 마시고 어떤 질문이던간에 호불호 없게 장점을 잘 살려서 대답하셔야 합니다.

저도 면접관으로 참여하면서 입사지원자가 업무에 대한 얘기보다 워라밸과 연봉,복지 에 대한 질문만 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는데요. 제발 그러지 마시기 바랍니다. 

대기업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대기업이 반드시 좋은가? 라고 한다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대기업이라고 연봉이 무조건 높은 것도 아닙니다. 복지가 꼭 특별한 것도 아니죠. 다만 중소기업보다 연봉이나 복지가 높을 확률이 많을 뿐입니다. 

오히려 밖에 보던 이미지와 다르게 정치적이고 이기적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중소기업은 인원이 적다보니 서로 가까워지기 편하지만 대기업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기업은 SM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프로젝트가 없는 것도 아니고, SI도 하지만 대부분 서비스를 운영하고 개발하는 SM 이 많습니다. 반면, 중소기업은 솔루션을 도입하거나,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을 상대로 한 SI 기업이 많습니다. SM과 SI는 비슷하면서도 참 다른 성격을 지녔기에 대기업과 중소기업도 이러한 차이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