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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를 시작하려는 이들에게/같이고민하기

[IT] 잘하는 것 과 좋아하는 것 중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by IT Daily Life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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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들어본 질문인가요?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가장 고민이 크고 논란이 많은 질문이 바로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중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일 것입니다. 당연히 새로운 방향을 잡고 도전을 하려고 할 때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중에서 무엇을 하는 것이 좋은지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질문에는 여러 오류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중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진지하게 분석해 보고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이 질문은 무엇이 문제인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가?

여러분이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나요?

구분할 수 있는 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도 있을 것입니다. 

 

덕후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한 분야에 미칠 정도로 빠진 사람을 의미하는 일본 말인 '오타쿠'를 한국식 발음으로 바꿔 부른 '오덕후'를 줄인 말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덕후들이 해당 분야에 대해서는 엄청난 전문가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미칠 정도로 좋아하다 보니 그에 대한 지식이 쌓여가면서 생기는 당연한 현상입니다. 

좋아하는 것에는 관심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동시에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주장이기도 합니다.

관심을 갖고 있는 것에는 사소한 정보들도 새겨듣게 됩니다. 그래서 관련 지식이 느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치입니다.

 

동시에 잘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잘하기 때문에 자신감이 생기고 그래서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캄보디아댁 당구여신이라고 불리는 스롱 피아비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2010년에 한국으로 시집와서 우연한 기회에 당구에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되어 프로선수가 된 사람입니다. 잘하는 것을 발견하고 좋아하게 된 전형적인 케이스이죠. 

 

이러듯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물과 기름처럼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이 아닙니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같은 것이면서 다른 것입니다.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가?

내가 잘 하는 것 또는 좋아하는 것을 알려면 경험해 봐야 합니다. 앞서

캄보디아댁 당구여신이라고 불리는 스롱 피아비에 대해서 언급을 했었는데요. 당구를 경험하기 전까지는 당구에 재능이 있는지 조차 몰랐습니다. 만약 당구를 접하지 전의 피아비한테 잘하는 것을 물어보았다면 과연 당구라고 말할 수 있었을까요?

 

"막상 해보니깐 나 의외로 잘하는데?"라고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사소한 것이라도 한 번쯤은 그런 경험이 있으실 것입니다. 매우 어렵고 두려웠던 것도 막상 해보니 별거 아니라고 느껴지는 것도 있을 텐고, 쉬운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매우 어려운 것들도 있습니다. 이렇듯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이 질문을 하는 대부분은 직업 선택을 고민하는 대학생이나 취준생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대부분 20대일 것이고요. 20대에 나 자신을 다 아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즉,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이 질문은 적어도 나 자신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싶은 40대 이상이나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일 것입니다.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늘 바뀐다.

인생에 대해서 고민하다 보면 꼭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필자도 한 때는 컴퓨터 자체를 매우 좋아한 적이 있습니다. 컴퓨터를 만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취미가 PC 포맷하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컴퓨터를 그냥 놔두지를 못했었지요. 멀티 부팅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굳이 필요도 없음에도 포맷하고 멀티 부팅 설치하고, 다시 재포맷 후에 윈도우만 설치하고... 하지만 지금은 집에서 컴퓨터 잘 안 합니다. IT 전공자 맞나 싶은 정도로 남들보다 컴퓨터를 안 합니다. 새로운 기기에 관심도 없어서 노트북은 벌써 6년이 넘었습니다.

잘하는 것은 안 변할까요? 한번 잘했으면 평생 잘할까요? 재능이란 것도 활용하고 발전시키지 않으면 없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평생 가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일인가? (지속 가능한 일인가?)

우리는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 것일까요? 저는 이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랫동안 할 수 있는가? 좋아하는 것이던, 잘하는 것이던 둘 다이던 둘 다 아니던 상관없습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래 할 수 있는 일이 잘하는 일이고 좋아하는 일입니다. 사실 좋아하지 않고 잘하지 않으면 오래 할 수가 없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오래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합니다. 처음 선택이 평생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나의 인생의 방향을 잡고 평생의 업으로 삼고자 한다면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일인지를 반드시 고민하고 고려해야 합니다.

 

결국 해봐야 안다.

좋아하는 일인지 아니면 잘하는 일인지 그리고 지속 가능한 일인지는 해봐야 압니다. 여러 이야기를 듣고 인터넷에서 알아보고 질문해보지만 백문이불여일견. 내가 직접 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일이라면 그리고 고민이 되는 일이라면 지체 없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아무 일이나 막 해보라는 것은 아닙니다. 고민을 하되, 정확한 답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도 나쁘지 않다고 느껴지면 일단 해보시기 바랍니다. 직접 경험하고 공부해 가면서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해서 결정한 일이라면 그 일이 어떤 일이든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일 일 것이며, 또한 그 일은 반드시 좋아하면서 동시에 잘 할 수 있는 일 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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