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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베테랑2, 재미는 있지만 아쉬움이 남는 속편

by IT Daily Life 202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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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관객의 시선에서 바라본 <베테랑2>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영화평론 형식으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베테랑2>는 전작의 성공에 힘입어 추석 연휴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1편에서 보여준 통쾌한 액션과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는 여전했지만, 속편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들이 눈에 띄었다.

흥미로운 설정의 부재와 단조로운 악역 캐릭터

1편에서 서도철 형사가 재벌을 상대로 통쾌한 복수를 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2편에서는 해치의 정체가 초반부터 드러나면서 긴장감이 떨어졌다. 뿐만 아니라, 해치의 잔혹한 행위에 대한 심리적 배경이나 동기가 부족해 단순한 사이코패스 캐릭터로만 남았다. 1편처럼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이나 흥미로운 설정이 부족했던 것이 아쉬운 점이다.

흥행과 영화계의 변화

<베테랑2>는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곧 영화계 전반의 위기를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 다양한 영화들이 제작되고 상영되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상영되는 영화 자체가 없다. 롯데 시네마 예매 정보만 봐도 하루에 2~30편을 상영하는 것에 비해 다른 영화는 하루 5~6편 상영이 고작이다. 게다가 영화 상영 전 예고편에서 넷플릭스 상영 영화가 등장하는 것은 OTT 플랫폼의 성장과 함께 영화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론

<베테랑2>는 액션 영화로서의 재미는 충분하지만, 전작에 비해 다소 부족한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흥미로운 설정의 부재와 단조로운 악역 캐릭터는 영화의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영화계 전반의 위기 속에서 <베테랑2>의 흥행은 씁쓸한 현실을 반영하기도 한다. 앞으로 한국 영화관이 새로운 시장 흐름에 맞춰서 새로운 모습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참고: 위 글은 일반 관객의 시선에서 작성된 영화평론이며, 전문적인 영화평론을 보고 싶다면 아래 송석주 평론가의 글을 보시기 바랍니다.


https://brunch.co.kr/@sssp0112/1019

‘베테랑2’의 흥행에 씁쓸해지는 몇 가지 이유

※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대작 가운데 하나인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18일 기준 누적관객수 440만 명을 돌파했다. 이미 영화는 손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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