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성선설을 믿는다.
많은 사람들은 살인과 같은 극악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보면서 성악설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나는 성선설을 믿는다.
사람이 사는 사회에서 법이 만들어진 이유는 본래 사람이 선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피해를 줄 수 없도록 기본적인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예수가 가장 중요하게 이야기한 것 중 하나가 "살인하지 말라" 라는 말이다.
그것 또한 사람이 근본적으로 선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깨닫음이 클 수록 남을 위한 삶을 산다.
예수가 그러했고, 석가가 그러했으며, 공자가 그러했다.
얼마 전,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사람이라면 모두가 기뻐하고 축하해야 할 일인데,
자칭 보수라는 사람들은 한강 작가를 폄훼하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최광희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왜 우파 출신의 위대한 작가는 없는가. 이것도 간단하다. 우파는 이익을 중심에 놓고 사고한다. 이익 중심의 사고에서 위대한 예술이 나올리 없다. 거기에선 이윤만이 남을 뿐이다."
그렇다.
아무리 많이 배워도,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사는 사람은 위대해질 수 없다.
남을 위할줄 알고, 남을 바라볼 줄 알았을 때 사람은 위대해 진다.
위대한 사람들은 자신 외에 타인을 바라볼 줄 안다.
자신이 아닌 타인을 바라보고 그들을 위할 줄 아는 것 자체가 사람이 본래 선하다는 것이다.
사람은 근본적으로 선하기 때문에 깨닫음을 얻을수록, 사람이 성장할 수록 선해진다.
그렇다면 남을 위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꼭 석가나, 예수처럼 남을 위해 희생할 필요 없다.
꼭 기부를 하고 봉사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타인을 바라보고 공감 할 줄 아는 것이 남을 위하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 10.29 참사(이태원 참사) 그리고 얼마전 항공 참사 때 많은 사람들이 가슴 아파하고 슬퍼했다.
이러한 것도 남을 위하는 것이며, 사람이 선하다는 증거이다.
우리 같이 평범한 사람들도 남을 위해 살고 있다.
가족을 위해 노력하고 희생하고 함께 하는 것 또한 남을 위해 사는 것이다.
여기서 남이란 나 자신 외의 사람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도 남이다.
대단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남을 위해 살고, 함께 공감하며 슬퍼할 줄 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선하며, 태어날 때부터 선한 것이다.
결국, 성선설이 맞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성선설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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