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조건 빨리 취업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게 옳은 줄 알았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힘, 구체적인 계획의 중요성

졸업을 앞두고, 취업은 나의 가장 큰 고민이었다. ‘무조건 빨리 취직해야 한다’는 조급함에 사로잡혀, 충분한 고민 없이 충분한 노력 없이 작은기업에 입사했었다. 당시에는 자바 개발만 할 수 있으면 어떤 회사던지 상관 없다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회사에 대한 정보조차 제대로 파악하려 하지 못했다. 그저 취준생 생활이 막연하게 싫었고 빨리 취업하고 싶다는 마음뿐이었다.
IT 분야는 매우 넓고 다양한데, 나는 단지 ‘개발자’라는 막연한 목표만을 가지고 있었다.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지, 어떤 기술을 배우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의 나는 목표는 너무나도 작았고 구체적이지 못했다. 그렇게 나는 작은 곳에서 사회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첫 직장은 우리의 커리어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작점이다. 첫 직장에서 어떤 연봉을 받고 어떤 회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단지 ‘빨리 취직’이라는 목표에만 집착했었다. 그 결과, 말 그대로 정말 빨리 취직만 했다.

만약 내가 당시에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충분한 준비를 했더라면 어땠을까? 나는 분명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연봉은 얼마 이상을 목표로 해야 하는지, 어떤 분야의 회사에 취직 해야 하는지, 어떤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지 등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했더라면 지금보다 더 만족스러운 직업 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다.

졸업 전 취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지만, 돌이켜보니 단순히 ‘빨리 취직’이라는 작은 목표에 집중했던 것뿐이었다. 이 경험을 통해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목표는 단순히 이루는 것은 의미가 없다.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의 목표를 이루어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목표를 이루어도 후회만 남을 뿐이다.

무작정 큰 목표를 세우라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목표가 구체적이고 클수록 우리는 더욱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자원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원하는 것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목표를 설정할 때 다음과 같은 점들을 명심하자.

* 큰 목표 설정 : 현실을 고려해서 너무 쉽게 설정하면 안된다. 조금많이 어렵다 할 정도로 크게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 구체적인 목표 설정: 단순히 ‘성공하고 싶다’와 같이 추상적인 목표보다는 ‘어떤 분야에서 어떤 성과를 내겠다’와 같이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다. 이 부분이 특히 중요하다.
* 작은 목표 설정: 아무리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일지라도 계속된 실패를 하게 되면 사람이 위축되게 된다. 떨어진 자신감은 될 일도 안 되게 만든다. 악순환의 연속이 되는 것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면, 목표를 조금 낮추거나, 작은 목표를 여러 개 설정하여 단계적으로 목표를 달성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