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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문 넓히기/AI에 대한 고찰

자율주행은 어디까지 왔나?

by IT Daily Life 2024.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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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반 소비자들이 기존 모델에서 경험하는 오토 파일럿이나 크루즈 컨트롤 등은 레벨 2 자율주행에 머물러 있습니다. 글로벌 1위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는 2019년부터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을 모델 S와 모델 X, 모델 3에 적용했고, 2023년 7월에는 기존보다 한 단계 진화된 'FSD 베타 버전 9.0'을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FSD는 신호등과 제한 속도를 인지하고 비보호 좌회전도 가능하지만 운전자의 통제가 필요해 레벨 3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자동차업체들은 '블루오션'인 레벨 3 자율주행차 시장의 주도권을 미리 차지하기 위해 잇따라 상용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 자율주행 서비스

 


1. 100%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웨이모(Waymo)'

 



웨이모는 구글의 자율주행 부서가 개발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로, 2017년 11월에 첫 상용화를 시작했습니다. Fiat Chrysler Pacifica 미니밴을 개조해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하며, 피닉스에서 시범 서비스 중입니다. 웨이모는 자율주행 성능에서 우버의 자율주행 택시보다 월등히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로봇 택시 외에도 개인 차량, 트럭, 물류 분야로 서비스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확장을 이뤘다고 합니다.

 


2. 자율주행 무인 식료품점 '로보마트(Robomart)'

 
로보마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스타트업이 개발한 자율주행 식료품 배달 서비스입니다. 소비자는 앱을 통해 로보마트 차량을 호출하고, 차량에 탑승하여 원하는 식료품을 선택 후 자동으로 결제됩니다. 로보마트는 Grab and Go 기술을 사용하며, 이 기술은 아마존의 'Go' 시스템과 유사합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비스가 시작되었으며, 신선한 식료품을 빠르고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 VR 기술로 자율주행 차량 운전 시연 - '엔비디아(Nvidia)'

 
엔비디아는 VR 기술을 사용해 실제 차량을 원격으로 운전하는 시연을 선보였습니다. HTC Vive VR 기기를 착용한 운전자가 시뮬레이터를 통해 실제 차량을 운전하며, 자율주행 기술과 원격 운전을 결합한 형태입니다. 이 기술은 자율주행 차량의 결함을 보완할 가능성도 제시하며, 가상현실과 실제 운전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은 어디까지 왔나?

 

전국 24개 지구에서 시행 중인 자율차 시험 운행

2024년 7월 초 국토교통부가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를 거쳐 서울 여의도, 충남 내포, 경남 하동 등 8개 지구를 ‘자율차 시범 운행 지구’로 새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범 운행 지구로 지정되면 여객, 화물 등의 육상 운송과 관련해 자율주행 서비스 관련 특례가 부여됩니다. 즉, 다른 곳에서는 법규상 자율주행차 운행이 불법이지만, 해당 지구에서 만큼은 자격을 갖춘 업체라면 서비스 운행이 가능하다는 뜻이죠.

정부가 진행 중인 자율차 시범 운행은 이번이 최초가 아닙니다. 자율차 시범 운행 지구는 지난 2020년 5월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이후 5차례에 걸쳐 운행 지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처럼 다양한 지역에서 시범 운행을 펼치고 있는 것은 자율주행 운행에 필요한 다양한 변수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서울 청계천 일대, 대구 테크노폴리스 등을 포함해 전국 15개 시·도 24개 지구에서 자율주행차가 시범 운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위원회를 통해 서울 청와대·여의도·중앙버스전용차로, 충북 혁신도시, 충남 내포신도시, 경북도청신도시, 경남 하동,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자율주행 서비스 중 주목할 곳 - 서울의 포티투닷

대표적인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는 서울시내에서 운행 중인 포티투닷(42 dot)의 자율주행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TAP!입니다. TAP! 은 지난 2022년 2월부터 서울 주요 지역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청와대와 청계천 등의 서울 중심지를 비롯해 상암, 여의도, 경기도 용인에서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포티투닷의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 4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즉, 특정 조건을 제외한 거의 모든 주행 상황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시스템이 직접 운전을 수행하고 책임집니다. 포티투닷의 자율주행 차량에는 12개의 카메라, 6개의 레이더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해당 정보는 AI 하드웨어, 전용 OS를 통해 분석됩니다. 그리고 이를 초고속 무선 통신망을 통해 다른 차량과 공유해 자율주행을 구현합니다.


 
자동차 기술은 항상 발전하고 있으며, 가만히 있으면 뒤쳐질 뿐입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이 세계적 수준에 이른 것도 그동안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 왔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도 자율주행기술이 좋은 성과를 거두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자율주행기술의 대명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 테크월드뉴스(https://www.epnc.co.kr)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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